신라시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경주 여행 필수 코스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하루 만에 다 보실 수 있는 경주 가볼 만한 곳입니다.
1. 불국사
가장 먼저 경주 여행 필수 코스로 소개 드리는 곳은 불국사입니다. 경주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입니다. 불국사는 경주의 토함산 기슭에 위치해 있는 사찰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불국사는 신라 시대에 불교교리를 건축물에 녹여 최고의 건축 기법과 정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불국사는 다른 절에 비해 확실히 크고 화려합니다. 절에 걸린 연등을 구경하면서 큰 절을 거니 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구경할 것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역사책에 항상 등장하는 우리나라의 국보 석가탑과 다보탑을 직접 본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석가탑과 다보탑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돌로 어떻게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었을까 감탄이 나옵니다. 어렸을 때 봤을 때랑 어른이 돼서 보는 불국사, 석가탑, 다보탑은 느낌이 다르고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뜻깊은 여행 중에 하나로 기억에 남습니다.
이용 정보
- 주소: 경주시 진현동 산 15
- 문의: 054-746-9913
- 관람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 마감 오후 6시, 반려동물 입장 불가)
- 휴관일 : 연중무휴
- 주차정보 : 불국사 정문 주차장(진현동 산70-2), 불국사 공영 주차장(불국로 873-243)
- 주차비: 승용차 및 중형차 1,000원, 대형 차(버스) 2,000원
- 경주역과 버스터미널에서 10번, 11번 버스 불국사행 이용 가능
2. 석굴암
다음으로 경주 여행 필수 코스로 소개 드리는 곳은 석굴암입니다. 석굴암은 경주 토함산 중턱에 있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굴사원이자 국보이며 불국사와 함께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석굴암은 신라시대에 화강암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석굴을 만들고 내부에 40구의 불상을 조각했고 지금은 38구만이 남아있습니다. 360여 개의 돌로 원형 주실의 천장을 구축한 것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문화재 보존을 위해 석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유리 차단막을 통해 보지만 불상이 정말로 멋있습니다. 직접 가서 보면 왜 문화유산인지 느낄 수 있을 만큼 돌로 부처님의 인지한 얼굴과 옷을 정말 부드럽게 표현했습니다. 저는 불교 신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석굴암의 불상들을 보면서 불교적인 것보다 하나의 거대한 예술작품으로 압도당했습니다.
이용 정보
- 주소: 경북 경주시 불국로 873-243, 석굴암 (진현동)
- 문의: 054-746-9933
- 관람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 입장 마감 오후 6시, 반려동물 입장 불가
- 사정에 의해 시간 변동될 수 있어 확인 후 입장 필요
- 휴관일 : 연중무휴
- 주차정보 : 석굴암 공영주차장(진현동 973-18)
- 주차비: 승용차 1,000원, 중형차 2,000원, 대형 차(버스) 4,000원
- 경주 시내 및 버스터미널에서 10번, 11번, 700번 버스로 불국사행 이용 후 석굴암 가는 12번 버스로 환승, 신경주 역에서 700번 버스로 불국사 이동 후 12번 버스 환승하여 석굴암 이동
- 석굴암에서 불국사로 돌아오는 버스는 매시 정각 출발
3. 월정교
다음 경주 여행 필수 코스로 소개 드리는 곳은 월정교입니다. 월정교는 통일신라의 수도 서라벌에 설치되었던 다리로 왕이 사는 궁궐인 경주 월성과 건너편의 남산을 이어주었습니다. 월정교는 조선시대에 유실되었으나 10년과 조사와 고증 작업을 통해 2018년에 복원된 유산입니다.
밝은 낮에는 월정교 자체를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지만 어두운 밤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명과 어우러진 월정교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특히 강 위에 반사되는 모습을 두 눈에 직접 담을 수 있습니다.
월정교 안에서 인물 사진은 잘 나오지 않았지만 경주 사진 중에 밤의 월정교 사진이 가장 예쁘게 나와서 뿌듯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 사진 찍는 분들은 밤의 월정교 작품을 남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용 정보
- 주소: 경북 경주시 교동 274
- 문의: 054-746-9933
- 관람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주차정보 : 월정교 공영주차장(교동 153-5) 주차비 무료
4. 동궁과 월지 (안압지)
네 번째 경주 여행 필수 코스로 소개 드리는 곳은 안압지라고 더 많이 알려진 동궁과 월지입니다. 경주에서 야경으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뽑히는 곳입니다. 저도 밤에 갔는데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조선시대에 이곳이 폐허가 되어 오리 무리가 있는 연못이라 하여 안압지라고 불렸는데 원래는 신라시대 왕자들이 살던 별궁으로 2011년부터 원래의 명칭인 동궁과 월지로 불리게 됩니다.
월지는 인공 호수의 이름입니다. 동궁과 월지(호수)는 신라시대의 화려한 조경 예술을 전적으로 보여줍니다. 대나무 숲이 있고 큰 연못이 있는 데 어느 곳에서도 이 연못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없게 조경했다고 합니다. 연못이 아니라 바다 같은 느낌을 만들기 위한 조경을 했다고 현대에 해석하고 있습니다.
궁과 나무들이 연못에 반사되는 데 너무 아름답습니다. 경주 야경 명소답게 곳곳이 모두 너무나 아름답고 사진도 아무렇게나 찍어도 아름답습니다.
이용 정보
- 주소: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
- 문의: 054-750-8655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 관람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매표 마감 오후 9시 30분까지, 반려동물 입장 불가
- 휴관일 : 연중무휴
- 주차정보 : 동궁과 월지 주차장(인왕동 504-1) 주차비 무료
5. 첨성대
마지막 경주 여행 필수 코스로 소개 드리는 곳은 첨성대입니다. 첨성대는 국보로 신라시대 선덕여왕 때 지어진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입니다. 우리나라 고대 건축물 중 유일하게 복원이나 재건 없이 처음 만들어진 그대로 보존된 문화재입니다.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천문대가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있어 실제로 마주하는 것이 너무나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과거를 필터 없이 그래도 마주한 느낌으로요.
첨성대 역시 낮에 보면 첨성대 자체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밤에 가면 분홍빛 조명이 있는 첨성대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야간 조명 보고 싶어서 밤에 갔는데 첨성대의 크기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지만 분위기가 신비로왔습니다. 첨성대를 보고 주변 걷는 길을 꽃들을 많이 심어놓고 야간 조명도 해 놓아서 역사적 유물을 본 느낌을 숙소로 돌아갈 때까지 차분히 유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용 정보
- 주소: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
- 관람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절기 오후 9시까지, 연중무휴)
- 무료입장
- 주차정보 : 대릉원 주차장 이용
경주 여행 필수 코스 5곳 추천 사항
1박 2일 만에 모두 볼 수 있는 경주 여행에서 꼭 가볼 만한 곳 5곳을 경주 여행 필수 코스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낮에는 불국사와 석굴암을 저녁에는 야경이 예쁜 월정교, 동궁과 월지, 첨성대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라 시대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경주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