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산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뮤지엄 산 예약 및 할인 방법, 전시 정보 그리고 유명한 카페에 대해서도 함께 봐주세요.
안도 다다오 (안도 타다오)
안도 다다오는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입니다. 안도 다다오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플리츠커상을 받은 건축사로서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오사카의 빛의 교회, 히메지의 물의 교회, 물의 절 등이 있습니다.
안도 다다오는 노출 콘크리트만을 이용하고 물과 빛과 같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 건축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트럭 운전사와 복싱 선수였던 안도 타다오는 건축 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독학으로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을 만들어 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도 다다오 뮤지엄 산 (Museum SAN)
거장 안도 타다오가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에 지은 뮤지엄 산은 8년에 걸쳐 공들여 지은 건축물입니다. 강원도 원주 산속에 고요하고 아늑한 미술관이 펼쳐집니다. 뮤지엄 산은 전체 길이 700m로 웰컴센터, 플라워 가든, 워터 가든, 본관, 명상관, 스톤 가든, 제임스테럴관까지 무려 6개의 공간이 이어집니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 세계를 담아 노출 콘크리트를 이용하고 자연광 빛으로만 조명을 연출하여 자연과 건축물을 연결하였습니다. 건축물 천장을 뚫어서 미술관 안으로 빛이 들어옵니다. 이렇게 자연을 담은 건축물은 밖의 날씨에 따라 빛의 띠 색깔이 달라집니다.
산속의 뮤지엄 산으로 들어가면 자연의 품에서 치유받는 기분뿐만 아니라 하나의 작품인 건축물 그 자체와 뮤지엄 산의 특별한 전시들이 마음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뮤지엄 산 (Museum SAN)
주소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 2길 260 Museum SAN
- 전화번호: 033-730-9000
관람 시간
- 운영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매표 마감 오후 5시)
- 휴일: 매주 월요일
관람 요금
관람 요금은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가장 기본 관람 (야외 가든, 종이 박물관, 미술관)이 성인 기준 28,000원입니다. 이 기본에서 명상이나 제임스터렐권을 추가하면 38,000원 그리고 명상과 제임스터렐 전시 둘 다 관람하면 45,000원입니다.
명상관은 오전 10시 25분부터 40분 단위로 25명 인원 제한으로 입장이 가능하고 제임스터렐관은 오전 10시 30분부터 30분 단위로 제한된 인원으로 입장합니다. 당일 선착순 현장 발권이라서 명상관이나 제임스터렐관을 관람하시려면 일찍 뮤지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제임스터렐관 전시를 꼭 보고 싶어서 강릉 놀러 가서 돌아오는 오전에 뮤지엄 산에 다시 들렀습니다.
네이버에서 제임스터렐 전시 관련해서 사전 예약 예매를 할 수 있습니다.
할인 혜택
뮤지엄 산 관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로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 강원도민, 경로 (만 65세 이상), 장애인 (동반 1인 포함), 국가유공자, 군인 (직업군인 제외), 원주 시티투어 탑승권, 예술 패스 카드 소지자에 해당되는 사람은 2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혜택을 받기 위해 증명 카드나 신분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 평일 20명 이상 단체 관람 참여자 역시 2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필수이고 주말과 공휴일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전시 해설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미술관, 박물관, 야외 가든을 투어하는 건축 해설과 30분 정도 소요되는 미술관/박물관 해설이 있습니다. 전시 해설은 추가 예매를 할 필요는 없지만 해당 시간에 맞춰가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건축 해설을 들었는데 건축물의 의미에 대해서 그리고 안도 다다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건축물 자체가 멋있기는 하지만 의미를 알고 보아 너무 좋았던 순간으로 기억되어 건축 해설을 정말 추천합니다.
추천 전시: 제임스터렐
뮤지엄 산은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이라는 것과 TV CF에도 등장하고 인스타그램의 사진 명소인 카페가 참 유명합니다. 저는 이곳에 방문한다면 제임스터렐 전시도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제임스터렐의 상시 전시 작품에는 스카이 스페이스, 스페이스 디비전, 호라이즌 룸, 웨지 워크, 간츠펠트가 있습니다. 5개의 작품은 빛을 주제로 관람하면서 사색과 명상을 함께 하는데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전시를 보면서 상상하지 못했던 세계를 접한 기분이었습니다. 제임스터렐 전시는 기존의 작품 관람과는 다른 차원의 경험을 할 수 있었기에 지금도 가끔 기억이 나곤 합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예매를 못해서 강원도 여행 중 집에 가면서 다시 뮤지엄 산을 방문해서 이 전시를 굳이 봤는데 정말 몇 안 되는 잘한 일 중에 손꼽습니다.
뮤지엄 산 카페
뮤지엄 산 카페는 인스타그램에도 많이 등장하는 장소로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곳입니다. 몇 년 전에 갔을 때는 자리가 별로 없어서 자리 잡기가 어려웠는데 최근에 방문하니 자리가 많아졌어요. 평일에 갔더니 조금 기다리니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카페에 앉아 있으면 정말로 깊은 산 중앙에 있음이 실감되어 또 다른 힐링 요소가 됩니다. 더불어 안도 다다오의 물과 빛의 건축 요소도 같이 느껴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기념될만한 예쁜 사진 남기고 자연과 예술을 제대로 느끼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제가 좋아하는 장소인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 산을 소개했습니다. 건축 투어와 제임스터렐 전시를 정말 추천하지만 그냥 미술관 기본 관람 자체만으로도 풍요로운 장소입니다.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