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눈앞에 쏟아지는 듯한 별 보기 좋은 곳들이 있습니다. 별은 항상 볼 수 있지 않고 때와 장소를 잘 맞춰야 볼 수 있지만 조금 더 확률이 높은 국내 별 보기 명소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별 보기 좋은 곳은 어떤 곳일까?
별 보기 좋은 곳은 우선 어두워야 합니다. 주변에 불빛이 없거나 불빛과 멀리 있어서 새까만 하늘에서 별이 잘 보입니다. 안개가 자주 끼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개에 가려 별이 보이지 않기 주변에 강이나 호수 등 물이 없는 지역에서 잘 보입니다.
별은 보러 갈 때 구름과 달의 밝기 또한 체크해야 합니다.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에서 별이 잘 보이고 달이 너무 밝지 않아야 별이 잘 보입니다. 달이 밝은 시기는 주로 매월 음력으로 10일부터 22일 사이입니다.
별 보기 좋은 곳
국내의 은하수가 눈앞으로 쏟아지는 것만 같은 별 보기 명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강릉 안반데기
첫 번째 별 보기 좋은 곳은 강릉 안반데기입니다. 해발 1,100m의 대관령의 깊은 산속 고지대에 위치하고 주변이 확 튀어서 별이 잘 보이는 장소로 정말 유명한 곳입니다. 산속 깊숙이 있어서 안반데기까지 차로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고 구불구불하여 험난합니다.
하늘과 맞닿을 정도로 높은 곳에 위치한 안반데기는 차박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미리 가야 주차가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고랭지 채소 단지로 낮에 가도 드넓게 펼쳐진 밭은 안반데기에서 보면 가슴이 확 트이는 절경입니다. 고지대이기 때문에 여름에도 저녁에는 춥기 때문에 보온 옷을 잘 챙겨가야 합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보름 달 시기에는 별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정을 잘 체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용 정보
- 주소: 강원도 강릉시 안반데기길 428
- 연중 개방
- 무료입장
- 주차 가능
- 문의: 033-655-5119
2. 가평 화악 터널 쌈지공원
두 번째 별 보기 좋은 곳은 경기도 가평의 화악 터널 쌈지공원입니다. 이 곳은 나혼자 산다 화사가 별 보러 간 장소로 더욱 유명해진 곳입니다. 경기도 화악산에서 강원도로 통하는 화악 터널 앞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겹겹이 산으로 둘러 싸인 깊은 산꼭대기에 공원이 있어 별이 잘 보입니다.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매우 구불구불 굴곡이 심해서 운전하기 어려워서 조심히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날씨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맑은 날에 방문해야 쏟아지는 은하수를 볼 수 있습니다.
이용 정보
- 주소: 경기도 가평군 북면 화악리
- 문의 : 031-580-2518
- 이용시간 : 24시간
- 주차가능
3. 태안 운여해변
세 번째 별 보기 좋은 곳은 태안 운여해변입니다. 충청도 태안 안면도의 끝부분에 운여해변이 있습니다. 소나무가 길게 늘어선 솔밭이 있는 해변으로 특히 하늘 전체가 붉게 물드는 일몰이 아름다워 별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들과 여행객으로 붐비는 공간입니다.
태안 운여해변은 특히 밀물 시기에만 볼 수 있는 물에 비친 소나무 숲은 환상 속에 나오는 그림과도 같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 밤에는 별이 정말 많아 바다에 누워 쏟아지는 것과 같은 별을 원 없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운여해변으로 들어가는 길은 좁고 가로등이 없어서 운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용 정보
-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
- 연중 개방
- 주차 가능
- 문의: 041-670-2543
4. 군위 화산 산성 전망대
네 번째 별 보기 좋은 곳은 군위 화산 산성 전망대입니다. 군위 화산 산성 전망대는 경북에서 유일하게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지역으로 해발 7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꼭대기에 풍차 전망대가 있는데 이 풍차 위를 가로지르며 퍼져있는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풍차 전망대가 있는 곳은 높고 외진 곳이라서 별이 잘 보이지만 그만큼 올라가는 길은 좁고 꼬불꼬불하며 일방통행이라서 운전을 조심해야 합니다. 아주 작은 시골 마을 안에 위치하여 찾는 것이 쉽지 않고 주차 시설이나 부대시설은 완벽하지 않지만 풍차의 위로 쏟아지는 무수한 별을 볼 수 있는 낭만이 있는 곳입니다.
이용 정보
- 주소: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1274-2
- 연중 개방
- 주차 가능
- 문의: 054-380-6915
5. 인천 굴업도
마지막으로 별 보기 좋은 곳은 인천 굴업도입니다. 인천 굴업도는 자연 생태계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는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섬입니다. 인천에서 배를 두 번 갈아타고 들어가야 하는 도달하기 힘든 섬이지만 개발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 속에서 별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섬에서 드넓은 초원지대를 걸으며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고요하게 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상과 차단된 섬의 해변가에 누워 하늘을 가득 채운 별을 보는 경험은 평생 잊기 힘들 것입니다. 보물과 같은 이 섬에서 운이 좋으면 언덕에서 뛰어노는 사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용 정보
- 주소: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 연중 개방
- 문의: 032-899-3405
마치며
국내의 별 보기 좋은 곳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별은 구름, 안개, 달의 밝기 등 조건이 맞아야 볼 수 있지만 별 보기 명소들을 찾아가는 과정은 쉽지는 않지만 그곳에서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