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서 단풍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서울단풍 명소 대표 5곳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합니다.
서울단풍 명소
서울은 보통 10월 중순에 단풍이 시작되고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절정기에 이릅니다. 걷기 좋은 가을날에 찾아갈 수 있는 서울단풍 명소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남산 둘레길
첫 번째로 소개하는 서울단풍 명소는 남산 둘레길입니다. 남산은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남산을 둘러싼 둘레길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 코스 전체가 단풍 명소입니다. 남산 둘레길은 남산의 북측순환로와 남측 숲길을 연결한 7.5km 길의 길입니다.
남산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오르는 길은 성곽길, 하늘 그리고 단풍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습니다. 남산 정상까지 계속 계단을 오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숨이 엄청 차지만 올라가면서 성곽 아래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뻥 뚫립니다. 특히 남산타워에 올라서 단풍에 물든 남산까지 보면 더욱 좋습니다.
이용 정보
-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동 2가
2. 양재 시민의 숲, 양재천
두 번째로 소개하는 서울단풍 명소는 양재천이 흐르는 양재 시민의 숲입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있는 공원으로 대표적인 단풍 명소로 꼽힙니다. 강남 지역에 있고 지하철역이 잘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양재 시민의 숲으로 가려면 양재천을 가로질러 가게 되는 데, 양재천 양쪽으로 가득 찬 단풍길을 보면서 들어가게 됩니다.
양재 시민의 숲에는 붉은 단풍나무와 샛노란 은행나무가 숲 전체를 가득 채우며 단풍 터널을 만들고 있습니다. 단풍 터널은 최고의 단풍 사진 스폿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남깁니다. 숲 안에 길이 잘 뻗어 있어 러닝 하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최고입니다.
이용 정보
- 주소: 서울 서초구 매헌로 99
- 문의: 02-575-3895
3. 창덕궁 후원
세 번째로 소개하는 서울단풍 명소는 창덕궁 후원입니다. 창덕궁은 원래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고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창덕궁의 후원은 창덕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조선왕조실록에서 다양한 의미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지칭된 단어는 후원이고 아무나 못 들어 가는 정원이라는 의미의 금원, 그리고 비밀의 장소라는 비원이라고도 지칭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나 들어가지 못했던 공간이자 조선시대 왕들이 가장 사랑했던 공간인 창덕궁 후원의 가을 단풍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일 것입니다. 창덕궁 후원은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한 데, 단풍이 만개한 시기인 10월 말과 11월 초는 예약이 치열합니다. 창덕궁 후원 관람은 창덕궁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창덕궁 후원 예약 방법
창덕궁 후원 특별관람은 인터넷 선예매 및 당일 현장 구매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인터넷 선예매
- 관람일 제외하고 6일 전, 오전 10시부터 예매 가능, 선착순 마감
- 회원 가입을 미리 해놓고 오전 10시 전에 로그인해서 보이는 시간을 아무거나 예매해야 합니다. 단풍 시즌에는 원하는 시간을 고를 수 없을 만큼 예매가 치열합니다.
2. 현장 구매
- 관람일 오전 9시부터 전 회차 동시 판매, 선착순 마감
이용 정보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번지
4. 잠실 석촌호수
네 번째로 소개하는 서울단풍 명소는 잠실에 위치한 석촌호수입니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큰 호수를 잘 가꾸어 놓아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봄에는 벚꽃 명소로 유명하고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유명합니다. 타원형의 긴 호수 주위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는데 가을에는 단풍 터널이 생겨 호수를 보면서 단풍 사이를 지나가며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잠실 석촌호수는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이 연결되어 접근성이 좋으며 주변 송리단길의 맛집과 롯데월드 몰에서 쇼핑 등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이용 정보
-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나루길 206
- 문의: 02-2147-3385
5. 덕수궁 돌담길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서울단풍 명소는 덕수궁 돌담길입니다. 영화나 티비 속에 많이 나오는 돌담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입니다. 연인들이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미신 같은 이야기도 있는 덕수궁 돌담길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습니다. 높은 현대식 건물에 둘러싸인 과거 역사의 흔적으로 남아있는 궁을 옆으로 하고 돌담을 걸으면 조선시대가 느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나무들로 가득 찬 돌담을 걸으면 더욱 운치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야간에는 조명을 설치해서 또 다른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걸을 수 있습니다. 낮에도 밤에도 한결같이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용 정보
-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 문의: 02-751-0734
마치며
서울은 대도시로 높은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에도 가을은 오고 단풍으로 물듭니다. 도심에서 제대로 가을을 맞이할 수 있는 서울단풍 명소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단풍놀이 계획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