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더 예쁜 창경궁 야간 개장과 대온실 관람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창경궁 야간 개장 예약, 입장료, 가는 법 그리고 주차장에 대해서 읽어보세요.
창경궁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에 위치한 창경궁은 조선시대에 경복궁과 창덕궁에 이어 세 번째로 지어진 궁입니다. 1483년에 성종이 어머니, 할머니 그리고 작은 어머니인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옛 수강 궁터에 지은 궁입니다.
창경궁은 창덕궁과 연결되어 있지만 하나의 궁역을 형성하여 독립적인 궁궐의 역할을 하면서 창덕궁의 모자란 주거공간을 보충하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당시의 창경궁은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어버렸습니다. 광해군 8년인 1616년에 재건되었지만 일부는 몇 차례의 화재로 인해 내전이 소실되었습니다.
창경궁 야간 개장
경복궁이나 창덕궁이 야간 개장 기간이 따로 있고 예매를 해야 하는 반면, 창경궁 야간 개장은 상시 가능하고 예매가 필요 없습니다.
창경궁 야간 개장을 위해 특정 시간이 정해지지 않고 저녁 9시까지 관람할 수 있게 개방되어 있어서 어두워질 때 관람하면 야간 관람이 가능합니다.
창경궁 운영 시간
창경궁은 월요일이 휴궁일이고 휴궁일과 공휴일(대체공휴일 포함)이 겹치면 그날은 개방합니다. 대신 개방한 공휴일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에 개방하지 않고 휴궁일이 됩니다.
- 매표 및 입장 시간: 화요일- 일요일 09:00 ~ 20:00
- 관람 시간: 화요일- 일요일 09:00 ~ 21:00
- 창경궁 야간 개장: 예매 따로 필요 없이 오후 9시까지 관람 가능
- 창경궁 대온실 내부 개방 시간: 3월 -11월 (야간 개방)/12월 -2월 (오후 6시부터 비개방)
창경궁 대온실 내부는 식물 보호를 위해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12월-2월)에는 오후 6시부터 비개방하는 등 기간별로 개방 제한 시간이 있습니다.
창경궁 입장료
창경궁은 만 25세에서 만 64세에 해당하는 사람은 입장료가 1,000원 입니다. 10인 이상의 단체는 800원입니다. 만 24세 이하 및 만 65세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입장이 무료입니다. 외국인의 경우는 만 19세에서 만 64세에 해당하는 사람은 입장료가 1,000원입니다. 내국인과 동일하게 10인 이상의 단체는 800원입니다. 추가로 외국인은 한복을 입거나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료입장입니다.
창경궁 주차장
창경궁에 주차장이 있지만 22대만 주차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주차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승용차 및 승합차 (15인승 이하)와 트럭 (최대 적재량 1톤 이하)에 해당하는 차량만 주차가 가능하며 주차비는 최소 30분 1,500원이고 이후 10분당 500원입니다.
창경궁 관람 해설
창경궁에서는 매일 해설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고 무료입니다. 외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단순히 고궁을 보는 것이 아닌 궁에 담긴 역사 이야기 해설을 들으면 관람이 더욱 뜻깊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개인이 해설을 드는 것은 예약이 필요 없이 프로그램 시간에 옥천교 앞에 있으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20인 이상 30인 이하 단체는 이틀 전에 02-762-4868로 전화해서 예약을 해야 합니다. 해설을 통한 창경궁 투어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창경궁 야간 개장 대온실
창경궁을 야간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곳이 대온실입니다. 창경궁 대온실은 1909년에 건축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입니다. 철과 유리를 사용하는 19세기 근대건축 유형이 20세기 초에 우리나라에 적용되었습니다.
창경궁 대온실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슴 아픈 흔적이기도 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순종을 창덕궁에 유패 시키고 위로한다는 목적으로 창경궁의 일부를 헐고 동물원화 함께 지은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참탈 되었던 슬픈 기록이지만 대온실 자체로 역사적 가치가 있어서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저녁에 조명이 켜지면 아름다운 모습이 드러납니다. 창경궁 야간 개장으로 대온실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서울의 4대 궁 중의 한 곳인 창경궁은 다른 궁들과 다르게 야간 개장이 상시라서 예약도 따로 필요 없고 무료입니다. 저는 평일 저녁에 방문해서 한적한 창경궁을 걸으면서 평화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조명이 들어오면 더욱 아름다운 창경궁 야간 개장을 위해 저녁 시간을 내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창경궁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기도 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되어 서울 야간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