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으로 물드는 전국의 대표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을 단풍 명소들을 읽어보세요.
은행나무 길
가을이 오면 붉은색으로 물드는 단풍나무와 함께 은행나무들은 황금빛으로 변합니다. 노란색으로 뒤덮는 아름다운 전국의 은행나무 단풍 명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첫 번째 은행나무 길 단풍 명소는 경주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입니다. 경주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도리마을은 마을 곳곳에 심어진 은행나무들이 은행나무숲을 이루어 입소문과 SNS 사진 등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경주 도리마을에는 총 9개의 은행나무숲이 있고 특히 나무들이 좁은 간격으로 심어져있어 하늘을 가릴 듯이 높고 빽빽하게 자라 숲을 이루어서 마을 전체를 황금빛으로 뒤덮습니다.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사진작가들이 찾아오는 사진 명소가 되었고 웨딩 사진도 많이 찍는 곳이 되었습니다.
- 주소: 경주시 서면 도리1리
2. 충남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
두 번째 은행나무 단풍 명소는 충청남도 아산의 곡교천 은행나무 길입니다. 현충사 입구의 곡교천 제방을 따라 50년 이상의 은행나무 350여 그루가 1.3km 길이의 길에 줄지어 은행나무 터널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곡교천 은행나무 길은 전국의 10대 아름다운 가로수길 중의 하나로 황금빛 길을 이루는 가을에는 평일에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가을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입니다. 아산의 시내 사이를 흐르는 강인 곡교천과 그 주변을 아름답고 화려하게 터널을 만든 은행나무 사이를 가을에 걸어보세요.
아산 곡교천 주변에는 야영장도 있어 야영을 하면서 더 오랜시간 은행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 주소: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259-2
- 문의: 033-430-4504
3. 홍천 은행나무숲
세 번째 은행나무 단풍 명소는 강원도 홍천의 은행나무숲입니다. 황금빛 은행나무 숲길이 생기는 10월에만 개방되는 비밀스러운 명소입니다. 아픈 아내를 위해 은행나무 묘목을 심기 시작하여 은행나무숲을 탄생시켰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숲입니다.
홍천 은행나무숲은 2,000여 그루의 국내 최대 규모로 은행나무가 자라는 곳으로 놀랍게도 개인이 심고 가꾸어 숲으로 만든 곳입니다. 특별하게 아름다운 은행나무 풍경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여 사람들이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주인은 10월 중에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는 데, 사유지이기 때문에 주인 사정에 의해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 주소: 강원 홍천군 내면 광원리 686-4
- 문의: 033-430-4504
4. 춘천 남이섬 은행나무 길
다음 우리나라의 은행나무 단풍 명소는 강원도 춘천의 남이섬 은행나무 길입니다. 14만 평의 넓은 대지에 나무들이 심어져 숲길이 있는 남이섬에도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 있습니다.
남이섬에는 송파은행나무 길 프로젝트를 통해서 남이섬 은행나무 길에 서울 송파구 가로수 길의 은행잎을 모아서 남이섬 은행나무 길에 황금빛 은행잎 카펫를 깔아놓습니다. 양쪽 길에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고 바닥까지 노란빛으로 은행나무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강원도 지역이라서 빠르게 단풍이 시작되어 더욱 오래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런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남이섬은 은행나무 길과 더불어 메타세쿼이아 숲길에도 단풍으로 아름답습니다. 10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남이섬 단풍 크루즈를 하루 총 2회씩 운항하며, 최대 60명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을 하여 운영합니다.
- 주소: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길 1
- 운영 시간: 매일 오전89시 – 오후 9시
5. 충남 괴산 문광 저수지 은행나무 길
또 다른 우리나라의 은행나무 단풍 명소는 충남 괴산 문광 저수지 은행나무 길입니다. 농업용수를 위해 1978년에 조성된 문광 저수지는 낚시터로 유명한 장소인데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저수지 남쪽에 낚시터로 이어지는 400m 정도 되는 길목에 가을에는 줄지어 서 있는 300여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면서 장관을 이룹니다. 문광 저수지 은행나무길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길을 걸으면서 한쪽에는 실제 은행나무와 다른 쪽에는 저수지의 수면 위에 비친 은행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입니다.
이른 새벽에는 노란 은행나무들과 물에 비친 은행나무 그리고 물안개가 피어올라 전체를 감싸는 장면이 너무나 아름다워 이 순간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방문합니다.
- 주소: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16
6. 서울숲 은행나무숲
마지막 우리나라의 은행나무 단풍 명소는 서울숲 은행나무숲입니다. 서울숲의 9번 출입구로 들어가서 왼쪽을 보면 은행나무숲이 있습니다. 서울숲의 은행나무숲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서울에서 노란색 은행나무의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단풍 명소의 은행나무 길은 양쪽으로 높게 터널을 만드는 반면, 서울숲 은행나무숲은 얇은 나무들이 한곳에 촘촘하게 모여 있어 숲을 이룹니다. 길지는 않지만 작은 숲을 이루어서 아담하고 예쁩니다. 복잡한 서울에서 조용하고 평화롭게 가을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마치며
전국 곳곳에 단풍으로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 위해서는 결국 절정 시기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풍 명소들의 절정 시기에 맞추어 즐거운 단풍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